서울 재건축 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이 0.21%로 크게 확대됐다.
상한제 시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난 주 추석 연휴로 인해 2주분의 시세 조사분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일반아파트는 0.0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 매매가격은 각각 0.02%, 0.01%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 0.20% ▲강남 0.14% ▲강동 0.14% ▲양천 0.10% ▲성북 0.09% ▲용산 0.08% ▲관악 0.07% ▲동작 0.0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 0.05% ▲위례 0.05% ▲판교 0.04% ▲광교 0.04% ▲중동0.03% ▲평촌 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 0.06% ▲안양 0.06% ▲성남 0.05% ▲광주 0.05%) ▲광명 0.04% 순으로 상승한 반면 ▲안성 -0.06% ▲평택 -0.05% ▲이천 -0.05% ▲고양 -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로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2% 올라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송파 0.07% ▲성북 0.06% ▲양천 0.04% ▲구로 0.04% 등의 순으로 상승한 반면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 강동은 0.18%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 0.12% ▲광교 0.12% ▲파주운정 0.09% ▲위례 0.08% ▲김포한강 0.07% ▲판교 0.04%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정부 0.09% ▲안양 0.08% ▲의왕 0.08% ▲과천 0.07% ▲화성 0.07% ▲성남 0.05% 순으로 상승한 반면 ▲군포 -0.06% ▲안성 -0.05% ▲하남 -0.04% 등은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효과와 더불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조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 되면서 새아파트와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수요층이 유입되는 모습”이라며 “서울 강동구 등 입주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세가격의 견조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