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활약한 안드레 에밋이 미국 댈러스에서 총격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에밋이 댈러스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총상을 입은 에밋은 길거리에서 한 행인에 의해 발견되었고, 신고를 받은 댈러스 소방 구조대는 에밋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데뷔한 에밋은 중국, 필리핀을 거쳐 2011년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에 입단하며 NBA 무대에 다시 돌아왔다. 이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에밋은 2015시즌 전주 KCC에 입단했다.
화려한 돌파와 개인기 능력을 갖추며 농구 팬들을 사로잡은 에밋은 데뷔 시즌에 평균 25.7점 6.7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를 정규리그 1위로 끌어올렸다.
이후 3시즌 동안 활약한 에밋은 한국 무대를 떠나 2018년 미국 3X3 ‘빅3 리그’ 3S 컴퍼니에 입단했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에밋이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농구팬들은 슬픔에 잠겼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