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유치, 2020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 뒤,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하고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열기가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으로 이어져서 우리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로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에서 도쿄로, 또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릴레이의 성공을 바란다”며 평창올림픽에서부터 시작된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중일 3국 협력 증진을 통해 한중일 모두에게 평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과 나 사이에 거리가 멀지 않은 것 같다”며 향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