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더 일찍 이뤄질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소식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져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162.94p(0.61%) 상승한 2만6970.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27p(0.62%) 오른 2984.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3.76p(1.05%) 상승한 8077.38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합의는 여러분의 생각 보다 일찍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쉽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힘을 얻은 점도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유럽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기 전에 장이 마감됐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2% 하락한 7289.99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닥스(DAX) 지수는 0.59% 떨어진 1만2234.18,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9% 내린 558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