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그라시움 하자 논란…대우·현대·SK건설 “아직 공사 완료되지 않은 상태”

고덕 그라시움 하자 논란…대우·현대·SK건설 “아직 공사 완료되지 않은 상태”

기사승인 2019-09-26 12:17:57

대규모 입주 단지인 고덕 그라시움이 누수와 균열 등으로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시공사 측은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라 부실시공이라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고덕 그라시움의 입주예정자협의회 측은 이 단지에서 부실시공으로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다며 강동구청에 준공허가를 불허해 달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덕 그라시움은 4932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오는 30일 입주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입주자 사전점검이 진행됐다. 해당 단지는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 참여했다.

입주민들은 사전점검 후 공용 공간의 마감 수준이 떨어지고, 키즈카페 등 몇몇 커뮤니티 공간과 일부 세대의 내부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곰팡이가 생기는 등 부실공사가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컨소시엄 측은 부실시공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입주자사전점검은 준공 2~3개월 전에 하자를 찾아내고 보수하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라며 “부실시공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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