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에는 동물 의약품과 축산물 관련 업체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테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추가 확진이 총 9건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15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3일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자동차 부품주인 네오오토가 1330원(29.89%) 오른 57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비 규제 시행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국내 부품 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이밖에 두올산업이 전거래일 대비 244원(29.90%) 오른 1060원에, 제이씨케미칼이 1570원(29.85%) 오른 6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코스피시장에서는 대우부품이 640원(29.84%) 상승한 2785원에, 대한제당3우B가 9500원(29.92%) 오른 4만125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동차 부품관련주인 대성엘텍이 228원(29.92%) 상승한 990원에, 코리아에프티가 795원(29.83%) 오른 3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사료생산업체 진바이오텍이 1790원(29.93%) 상승한 777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확진이 늘어나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주에는 다른 사료업체와 의약품 관련주, 닭고기 관련주 등도 상승세를 탔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강화로 동물 백신 및 소독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잔반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양돈업체들이 잔반 급여를 줄이고, 사료 급여를 늘림에 따라 사료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돼지고기 대체제 관련 기업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했다.
지난 25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한제당3우B가 전거래일 대비 1만2350원(29.94%)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사료업체 팜스토리가 전거래일 대비 350원(29.91%) 오른 1520원에, 닭고기 업체 마니커에프앤지가 2570원(29.61%)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우가 전거래일 대비 7650원(30.00%) 오른 3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7일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한진칼우가 전거래일 대비 8700원(29.90%) 오른 3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마니커에프앤지가 전거래일 대비 3650원(29.68%) 오른 1만5950원에, 알리코제약이 2660원(29.59%)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