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왕의 물 축제’가 오는 10월 5일 세종시 전의면 관정리 전의초수에서 열린다.
전의초수는 예로부터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약수로 안구·피부질환, 소화불량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그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날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왕의물 수신제와 초수를 채수해 말에 싣고 한양으로 이동하는 상송 사목 재현 등이 펼쳐진다.
또 이날 축제에서는 훈민정음 목판인쇄, 초수에이드 시음, 전통 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세종시 문화재단과 협력해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친다.
이은일 전의면장은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는 왕의 물 축제는 전의초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역사성을 널리 알려 지역 대표문화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c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