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김소혜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1시30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무대 인사가 열렸다.
이날 임대형 감독은 김소혜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김소혜가 단막극과 웹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본이 깜지가 될 정도로 오디션을 다른 친구들보다 열심히 준비해왔다. 그 모습에 반했다”고 답했다.
김희애 역시 “너무 완벽하게 해와서 준비할 게 없었다”며 “저런 딸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잘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웠다. 이대로 쭉 가면 세대를 대표할 배우의 탄생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영화다.
부산=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