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중간 추가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9.23p(0.11%) 하락한 2만6787.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2p(0.14%) 내린 296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9p(0.10%) 하락한 8048.65에 거래가 종료됐다.
시장에 미국과 중국의 추가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미중은 지난 10일에서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하는 대신 미국이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보류하는 데 합의하며 소기의 성과를 냈다. 다만 중국의 지식재산권 탈취,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요구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았다.
이어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타결한 합의에 대해 추가 협상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불안감이 상승했다.
또 미국의 주요 기업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부상했다.
유럽증시도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33.63p(0.46%) 하락한 7213.45p에 마감했다. 독일 닥스(DAX) 지수는 25.09p(0.20%) 내린 1만2486.56p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2.40p(0.40%) 빠진 5643.08을 기록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