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에서 공급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668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지난해 9월 말(699만4000원)보다 15.61% 오른 8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말(809만3000원)보다는 0.09% 하락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668만500원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53만9000원(3.3㎡당 1167만8700원)으로 전월 대비 0.69% 하락, 전년 동월 대비 8.63% 상승했다.
HUG는 “서울 강서와 충남 당진 지역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간 분양이 없던 울산 지역의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지난달 말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48만9000원(3.3㎡당 1811만3700원)으로 지난 8월 말보다 0.55%, 지난해 9월 말보다는 14.11% 올랐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당 362만1000원(3.3㎡당 1194만9300원)으로 전월 대비 3.7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달 말 ㎡당 평균 274만5000원(3.3㎡당 906만8500원)으로 지난 8월과 지난해 9월 대비 각각 0.64%, 6.9% 올랐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66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8989가구)보다 26% 감소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2763가구로 전체 물량의 41.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물량 5272가구보다는 2509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2270가구로 지난해 9월 물량 1371가구보다 899가구 증가했다. 다만 전월 9593가구보다는 무려 7323가구 감소했다. 기타 지방은 총 1603가구로 지난해 9월(2346가구) 대비 743가구 줄었다.
한편 HUG는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월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