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주요 기업의 양호한 3분기 실적에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초안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7.44p(0.89%) 상승한 2만7024.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9.53p(1.00%) 오른 2995.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0.06p(1.24%) 상승한 8148.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대형 은행주인 JP모간,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JP모건의 주가는 3% 급등했다. 생활용품 제조사 존슨앤드존슨(J&J)과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시장 예상치 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이날 8% 넘게 올랐다. 실적 발표 전에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유럽증시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유럽연합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합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닥스(DAX)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1.15% 상승한 1만2629.79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5% 오른 5702.05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은 1.81% 내린 7211.64로 마무리됐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