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독려

전주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독려

기사승인 2019-10-17 17:09:04

전북 전주시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장례식장의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전주시는 시민단체와 함께 관련법상 일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전주지역 17개 사설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유도해나가고 있다. 그결과 현재 전주지역 17개 장례식장 중 10곳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뜻을 밝혀 왔다.  

전주시는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10개 장례식장 대표와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와 함께 오는 23일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7개 업체에 대해서도 자발적 협약 체결 전까지 동참 의사를 지속적으로 타진해 가능한 17개 업체가 전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시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지역 대형마트와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1회용품 다량 사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1,450여 건의 현장점검 및 계도를 실시하는 등 1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는데 힘썼다. 

특히 지난 3월 336개였던 재사용 봉투 판매소를 현재 453개소로 확대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장례식장 1곳당 연간 밥·국그릇은 72만개, 접시류는 144만개를 배출하고 있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장례식장에서만 연간 2억 1,600만개의 일회용 접시가 배출되고 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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