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정부 발표에 '미래차 테마주' 투자심리↑

[이주의 상한가] 정부 발표에 '미래차 테마주' 투자심리↑

기사승인 2019-10-19 06:00:00

이주에는 미래차 관련 테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부가 2030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한 영향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25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4일 코스피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필룩스가 전 거래일 보다 1260원(30.00%) 오른 5460원에, 웅진이 405원(29.89%) 상승한 176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전 거래일 대비 6750원(30.00%) 상승한 2만925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기 위기를 모면한 영향이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기업심사위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15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SM Life Design이 전거래일 대비 540원(30.00%) 오른 2340원에, SM C&C가 425원(29.82%) 오른 1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의 상승세는 SM엔터테인먼트과 미 음반사 캐피톨 뮤직그룹이 합작한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이 발매한 첫 앨범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에스퓨얼셀이 4600원(29.77%) 오른 2만050원에, 디에이테크놀로지가 500원(29.76%) 오른 2180원에, 대성엘텍이 262원(29.67%) 오른 1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베셀이 910원(29.89%) 오른 3955원에, 테라셈이 690원(30.00%) 상승한 29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베셀과 테라셈은 미래차 테마주로 묶여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플라잉카 서비스 실시 계획을 포함한 미래차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전략에는 전기·수소차의 신차 판매 비중을 3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친환경 미래차 경쟁력 세계 1위,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 등이 담겼다.

베셀은 지난 4월부터 수직이착륙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테라셈은 차량 영상용 반도체를 생산 중이다.

업계에서도 정부의 이번 발표가 자동차 관련 산업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정부의 이번 전략은 근본적으로 핵심소재·부품의 자립도를 큰 폭으로 향상시켜 완성차 산업이 글로벌 경쟁이 가능하게끔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품사들의 사업이 친환경차, 자율주행 위주로 크게 촉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부품업체들의 성장모멘텀이 발생하는 초입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섹터 전반에 걸쳐 뚜렷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이에스에이가 720원(30.00%) 상승한 3120원에, 신스타임즈가 705원(29.81%) 상승한 3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스타임즈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계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를 탔다.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스타임즈가 전거래일 대비 920원(29.97%) 오른 3990원에, 씨트리가 1485원(29.91%) 오른 6450원에, 국일제지가 1450원(29.84%) 오른 6310원에, 선데이토즈가 5450원(29.78%) 오른 2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8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5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두산의 인적분할 신설법인들의 상한가가 두드러졌다. 두산으로부터 분할상장한 두산 퓨얼셀과 두산솔루스가 거래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퓨얼셀2우B가 전거래일 대비 1070원(29.97%) 오른 4640원에, 두산퓨얼셀이 1270원(29.95%) 오른 5510원에, 두산솔루스가 1270원(29.95%) 오른 5510원에, 두산퓨얼셀1우가 970원(29.94%) 오른 4210원에, 두산솔루스1우가 970원(29.94%) 오른 421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신설법인 두산퓨얼셀은 분할 전 회사의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또 두산솔루스는 동박, 전지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바이오 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이밖에 남영비비안이 4750원(29.87%) 오른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계약 체결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신스타임즈가 전거래일 대비 1190원(29.82%) 오른 5180원에, 아이엠텍이 300원(29.56%) 오른 1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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