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이 시급한 KGC와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대결을 가진다.
양 팀 모두 현재 연패에 빠져있다.
KGC는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을 잡으며 개막 2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서울 SK와 원주 DB에게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오세근이 4경기에서 평균 19득점 4,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하고 있으며, 양희종도 6.75득점 4.75리바운드 3.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가드진의 부진이 뼈아프다.
박지훈이 3.3득점 1.5어시스트에 그쳐있으며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변준형도 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변준형은 지난 9일 DB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이번 경기에서 출전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KGC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대성이 인천 전자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선발출전 했으나 지난 9월 농구월드컵에서 당한 부상 여파로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선수단과 동행했으나 현재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이외에 김상규가 어깨 부상, 오용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을 대신해 베테랑인 양동근과 함지훈이 출전 시간을 늘렸으나, 백업 선수들이 저조한 상황이다. 박경상이 평균 8득점으로 분전하고 있으나 배수용이 평균 2득점 5.3리바운드, 서명진이 2득점 1.3어시스트로 부진 중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KGC는 시즌 초 2경기에서 크리스 맥컬러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으나 이후 2연패 동안 평균 12.5득점에 그쳤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SK전에선 2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브랜든 브라운은 꾸준히 15득점 이상을 올리고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폭발력이 다소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올 시즌 평균 23득점 15.7리바운드로 KBL 최정상급 스탯을 기록하고 있지만 2옵션 외국인 자코리 윌리엄스가 평균 9분 동안 출전해 5.3득점에 그쳐있다. 아이라 클라크가 부상으로 아직 시즌 시작도 못한 가운데 윌리엄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