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
21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A형간염 환자 발생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18년 1~9월 기준 30명에 불과하던 환자가 2019년에는 128명으로 늘었다.
특히 전국 A형간염 신고환자 중 30~40대가 73.4%를 차지하는 등 사회활동이 왕성한 연령층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성인의 경우, 영유아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간부전 등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만성간질환자, 혈액응고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는 치명률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또한 A형간염 환자의 가족과 접촉자를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접촉자 중 A형간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감염력이 없는 사람은 노출 후 2주 이내에 전주시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A형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A형간염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받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