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되자 조 전 장관 테마주가 급락세를 탔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은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화천기계는 전날보다 9.37% 내린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회사 감사가 조 전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지난 6월 "동문임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친분은 없다. 회사 사업과 관련이 없다"는 공시를 내기도 했으나 조 전 장관의 거취에 따른 주가 영향이 이어져왔다.
같은 시각 윤총장 테마주로 꼽히는 서연전자는 3.05% 오른 2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연전자는 최대주주·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이 퍼져 테마주로 분류됐다.
앞서 법원은 전날 정 교수의 영장실질심문을 한 뒤 이날 오전12시18분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정 교수가 구속되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