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들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거두면서 상승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42p(0.11%) 내린 2만6805.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77p(0.19%) 상승한 301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00p(0.81%) 오른 8185.80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시장에서 적자로 예상됐던 테슬라도 흑자를 달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대, 테슬라는 18%대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3M은 글로벌 제조업 둔화 등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매출액을 냈다. 이에 주가가 4%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면서 상승세를 탔다.독일의 다임러는 8%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암 치료제 매출 급증으로 호실적을 냈다.
또 금리 동결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예금금리를 -0.5%로 동결하며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날보다 14.48p(0.40%) 상승한 3621.37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66.07p(0.91%) 오른 7326.81에 마감했다. 독일의 닥스(DAX) 지수는 73.91p(0.58%) 오른 1만2872.10에 거래가 종료됐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30.90p(0.55%) 상승한 5684.33을 기록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