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구제역 청정유지를 위해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20일까지 김제지역 모든 소·염소에 대한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1,318농가에서 사육하는 5만3천여두이다.
전업농가(50두 이상)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O+A형)을 구입해 자가접종을 실시하며,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농가(50두 미만)는 공수의사로 구성된 9개 접종반이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구제역 백신 미접종 개체는 매매와 도축이 안 될 뿐만 아니라 향후 혈액검사에서 항체형성률 미달시(소80%, 염소60%미만) 5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보강접종 및 확인검사 등 농가관리가 강화된다.
축산진흥과 강달용 과장은 “축산농가가 구제역 예방접종만 한다면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정기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