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4연속 우승’ 은희석 감독 “행복한 시즌”

[현장인터뷰] ‘4연속 우승’ 은희석 감독 “행복한 시즌”

기사승인 2019-10-27 19:44:28

“행복하고 감사하다. 정말 뜻 깊은 시즌이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78-68으로 승리했다.

2016년 이후 4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연세대는 고려대를 제치고 대학농구리그 최다 우승 팀으로 등극했다. 또한 정규리그 1위를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연세대는 올해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은 감독은 “너무 영광스럽다. 연세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챔피언 결정전을 네 번이나 올랐는데 모두 우승했다. 같이 해준 스태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며 “연세대 감독인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연세대는 고비가 많았다. 전반기에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으나 MBC배 6강 탈락 이후 고려대와의 정기전에서 패배하며 기세가 꺾였다. 설상가상 정규리그에서 동국대에게 패배하며 1위 수성에 위기를 겪었다.

은 감독은 “사실 올 시즌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다”며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오늘 경기도 만만치 않았다. 성균관대의 집념이 놀라웠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정신력을 강조했다. 선수들을 비롯한 모두가 잘해내줬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4년 연속 정상의 자리에 서며 대학리그 최고의 팀 반열에 오른 연세대는 벌써부터 다음 시즌 돌입에 들어간다.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학리그 강호들이 벌써부터 연세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은 감독은 “어떤 신입생들이 입학할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황에 맞춰 선수 구성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높이 보강, 슈터들로 보강을 마쳐 새 시즌을 잘 준비 해야한다”며 “현재 정상의 자리에 있지만 다음해는 더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부딪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촌│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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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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