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취약계층 주거안정 및 창업지원을 위한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 시범사업 운영기관 모집에 나선다. 또 동탄신도시 홍보관 및 동탄2지구 내 건축현장에서 단독주택용지 매수고객을 초청해 ‘단독주택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밖에 LH는 미혼례 부부 20쌍을 대상으로 입주민 결혼식 ‘LH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 운영기관 공모=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취약계층 주거안정 및 창업지원을 위한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심 내 노후 고시원을 LH가 매입해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한 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은 주거복지로드맵 등 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12월 매입한 동작구 소재 노후 독서실이다. LH는 이 독서실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셰어하우스’ 및 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의 창업공간을 위한 ‘공유오피스’를 갖춘 복합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택·상가부의 운영주체와 실시설계·시공 등 향후 추진과정을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12일 오후1시에 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주택 입주자모집 및 공유오피스 인테리어 공사가 가능하다.
◇단독주택 현장설명회=또 LH는 같은날 동탄신도시 홍보관 및 동탄2지구 내 건축현장에서 단독주택용지 매수고객을 초청해 ‘단독주택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화성동탄2 및 평택고덕지구 단독주택용지 매수고객 50여명을 대상으로 가구원수, 생활특성 등을 반영한 개성있는 단독주택 건축을 유도하고, 실제 건축과 관련된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설계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우리집도 건강한 집이 될 수 있나요?’를 주제로 한 전문 건축사 특강에 이어, 고객 이해도 증진을 위한 단독주택 건축현장 소개 및 건축물 마감재 등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뮤지컬 결혼식 선사=이밖에 LH는 전국 LH 입주민 중 미혼례 부부 20쌍을 대상으로 입주민 결혼식 ‘LH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은 ’LH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은 지금까지 혼인을 올리지 못한 228쌍의 늦깎이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한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LH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20쌍의 부부를 선정했다. 결혼식장을 비롯해 예식·예물·드레스·앨범·피로연 등 예식물품 일체와 2박3일간의 제주도 신혼여행을 함께 지원했다.
도경완·엄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LH 진주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친지, LH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변창흠 LH 사장이 직접 주례를 맡았다.
‘뮤지컬 웨딩’ 컨셉으로 치러진 예식은 블루앙상블 팀의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드림뮤지컬 팀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또한 캘리그라피 책갈피 제작, 비즈공예, 부엉이 인형 만들기 등 참석한 지역주민과 하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