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가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둔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점 분야는 제설 등 도로안전, 산불 예방 등 녹지관리, 위기가정 지원과 노인안전, 환경관리 등이다.
먼저, 오는 1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상황실을 운영하고 사전에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 200톤을 구매해 강설에 따른 도로제설 작업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도로 경사로 인해 폭설시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금산사선과 동부대로에 대해서는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이용하고, 용흥초교 앞 등 사고 우려 지역 10개소는 열선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선진화된 제설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설상황실 운영 이전까지 각 동별 제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모래주머니를 배치하고, 소형살포기 점검도 완료키로 했다.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100여 명의 감시·진화인력이 참여하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내년 초까지 운영키로 했다.
위기가정 지원 및 노인안전 분야에서는 동 자생단체 회원과 통합사례관리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 다양한 인적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동절기 한파에 따른 위기상황이 우려되는 취약가구에 대해 긴급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또, 구청 생활복지과와 동 주민센터에서는 시민, 기관단체, 기업체 등의 후원을 통해 난방비, 연탄, 김치, 백미, 생필품 등 민간자원을 지원받아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복지지원도 나선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구는 완산구내 312개 경로당 난방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고장제품의 긴급 기능보강을 실시하고, 단독주택형 경로당 출입구에는 탄소발열매트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겨울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전통시장 등 다량배출 장소 중심으로 수거 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동 자생단체를 활용한 김장쓰레기 배출요령을 적극 홍보하는 등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을 추진하고, 건설 공사장과 상습 불법소각 지역 등을 대상으로 영농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폐목재 등 불법소각행위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최락기 완산구청장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대비하겠다”면서 “내 집 앞 눈치우기 및 이웃사랑 나눔 후원 등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