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가을철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주의 당부

전북도, 가을철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주의 당부

기사승인 2019-10-31 14:39:43

전북도는 최근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도민들의 등산과 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1일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산이나 들판 등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의 경우에는 물린 부위에 가피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도 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특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 입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작업이나 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귀가 후 목욕 등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은 지난 2016년 1,029명(2명 사망), 2017년 1,067명(2명 사망), 2018년 652명, 올해 10월말까지 134명의 도민이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현재까지 18명(5명 사망)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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