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식초문화도시 선포

고창군, 식초문화도시 선포

기사승인 2019-11-01 11:09:44

전북 고창군이 지역 자연과 먹거리를 활용한 식초문화도시를 선포했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복분자 등 고품질 원재료의 1차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 유통, 판매, 체험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식초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고창군은 모든 군민이 식초를 만들 줄 알고, 마시는 문화를 만들어 천년을 이어 갈 식초 성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용범 원장은 자체개발한 우수 씨초를 유기상 군수에게 전달했다.

씨초는 식초를 만드는 종자라는 의미인데, 모균 또는 모초라고도 하며, 간장으로 보면 씨간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식초 맛을 좌우한다.

 이용범 원장은 “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이 청정지역 고창의 농산물과 만나 식초문화산업을 이끄는 기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에 발효가공 기술을 결합해 농업의 변화와 소비 확산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식초를 기반으로 성장한 해외도시처럼 고창의 청정 이미지와 품격있는 농산물에 슬로푸드인 식초를 결합해 대한민국 식초문화산업을 이끄는 핵심도시로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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