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공기업, 출자, 출연기관 15곳 가운데 2019년 연봉과 성과급 포함 1억원이 넘는 곳은 8곳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홍성임 도의원(민주평화당, 비례)에 따르면 전북지역 출연기관 중 연봉이가장 많은 곳은 전북 군산 의료원장으로 올해 한해 1억 2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군산 의료원장은 성과급만 1억9,500만원을 받으면서 올해 총 3억1,500만원에 달하는 연봉과 성과급이 지급,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연구원장 1억 3,126만원,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1억 1,733만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1억1,649만원,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 1억950만원, 자동차융합기술원 1억 898만원, 전북테크노파크원장 1억795만원, 에코융합섬유연구원장 1억127만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성과급을 포함해 1억원 미만인 곳은 전라북도 남원의료원장 9,209만원, 전북국제교류센터장 8,656만원,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8,233만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7,633만원, 전북인재육성재단 이사장 7,347만원, 전북문화관광재단 이사장 7,247만원 순이었다.
퇴직공무원 중 고위 공직자의 도내 공기업 출연기관 재취업도 관심을 끌었다.
이성수 전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정년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지난 2015년 퇴직했고 자동차융합기술원에 2016년 1월 재취업, 오는 2021년까지 근무하게 된다.
김천환 전 전북도 건설교통국장도 정년임기 1년을 남겨놓고 지난 2018년 퇴직, 2019년 4월 전북개발공사에 재취업 오는 2022년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홍성임 도의원은 "기관별로 6천만원 연봉을 받는 기관장과 1억원이 넘는 기관장이 있다"며 "특히 이사회의결에 따라 연봉이 결정될 경우 책정과정에서 사적인 감정에 따라 체결될수 있다. 이에 기관장들 연봉 책정 기준을 통일 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