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20년 농림해양수산예산으로 1조 452억원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농림해양수산 예산액 9,517억원 대비 935억원(9.8%)이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민공익수당 도입,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확대, 청년창업농 전북정착 프로젝트, 전북형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 등이다.
예컨대 농민공익수당의 경우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 및 증진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에게 연 60만원을 지급하는 농민 공익수당 613억원(도비 245, 시군비 368)을 신규로 편성했다.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확대도 눈길을 끈다.
2020년부터 생산물량이 과잉돼 산지 폐기 될 경우 보상을 받지 못했던 농가들에게도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통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2020년 예산액을 2019년 10억원에서 48억원(도비 14, 시군비 34)으로 대폭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농업인 고령화와 오랜 농삿일로 다양한 농부증을 앓고 있으나 경제적 이유, 접근성 등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매우 취약한 농촌 지역에 건강관리 의료 보조기구를 보급하는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을 위해 66억원(도비 33, 시군비 33)을 신규로 편성, 농업인 복지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2020년에는 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주는 농민 공익수당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게 되었고, 삼락농정의 정책적 진화를 통해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청년농업인 정책, 농촌복지정책 등 농업인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