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WTO 개도국 지위철회를 비롯해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농업의 살길 찾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군청 2층 상황실에서 ‘민선 7기 농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농업관련 단체 간담회’가 가졌다.
유기상 고창군수를 비롯해 지역농협 조합장, 수박·멜론·땅콩 등 작목반, 복분자주 생산업체 등이 함께했다.
이날 고창군은 농수축산품 통합 브랜드 개발을 통한 친환경, 명품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 임대농기계 배달 서비스 확대와 스마트팜 도입, 청년·귀농 농업인 지원을 통한 농업인구 고령화의 대안을 제시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WTO 농업협상 개도국 지위철회,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 대내외 농업 환경에 대한 고창 농업인들의 박탈감과 근심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반도 첫수도 고창에서 만큼은 농업이 보람을 찾고,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