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0년 1조8,979억원 규모 예산안 전주시의회 심의 요청

전주시, 2020년 1조8,979억원 규모 예산안 전주시의회 심의 요청

기사승인 2019-11-18 13:01:33

전북 전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총 1조8,97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5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2020년도 시정운영방향 및 예산안 제안설명에서 2020년 예산안에 대한 시의회 심의를 요청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6,588억원 대비 2,391억원(14.4%)이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는 아동수당·기초연금 지급액 확대 등 복지분야 사업의 국고보조사업 증가로 인해 올해 당초예산보다 2,275억원 증가한 1조 6,749억원으로 책정됐다.

또,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2,113억원 대비 116억원(5.5%) 증가한 2,22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내년 예산안은 중소기업·소상공인·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수소·탄소·드론 등 전주형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전주시는 활력이 넘치는 전주경제 대도약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경제 분야에 올해 당초예산보다 22% 증가한 54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 건립 31억원, 전주1산단 재생사업 15억원,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10억원,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충전소 및 수소자동차 구매 185억원, 탄소기술 사업화 연구소 기업 설립 10억원, 탄소산업 글로벌 연구네트 16억원 등이다.

전주시는 전주관광 외연확장 등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관련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12% 증가한 1,081억원을 편성했다.

열린관광도시 전주조성 10억원, 한옥마을 관광기반(월켐센터) 정비 2억 5천만원, 마당창극 야외공연장 건립 15억원, 폐산업시설(팔복예술공장) 문화재생 10억원,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DB구축 14억원, 덕진공원 제2차 대표관광지 육성 5억7천만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90억원,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30억원 등도 책정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예산안에는 한 해 동안 살아가야 할 우리 시민들의 삶이 담겨있다"며 "우리는 부족한 대로 가야하고 가다 보면 또 전주만의 길이 열리고 전주다움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고, 세계 어디를 가든 대한민국 어느 도시를 가든 ‘저 전주사람입니다’, ‘저 전주에서 왔습니다’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출된 2020년 예산안은 오는 12월 20일까지 33일간 이어지는 전주시의회 제36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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