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최초 시내버스 무제한 이용 정기권 도입

전주시, 전국 최초 시내버스 무제한 이용 정기권 도입

기사승인 2019-11-25 11:10:35

전북 전주시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를 자유롭게 탈 수 있는 무제한 정기권을 도입 운영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1일권과 2일권, 30일권 등 정해진 기간 동안 시내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 제도인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하철 정기권과 코레일 정기권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철과 열차를 정해진 기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은 있지만, 국내에서 시내버스를 자유로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전주시는 1일권 가격은 5,000원, 2일권 가격은 9,000원, 30일권 가격은 5만원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기권을 구입하면 무제한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한다는 계획이다. 

정기권 판매는 스마트시대에 맞게 스마트폰(아이폰 제외)으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 카드회사와 관광안내소 등과 협의해 실물카드도 발매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하게 된 것은 글로벌 관광도시답게 해외 주요 관광도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을 도입해 여행객이 시내버스를 타고 자유롭게 전주시 곳곳을 경제적 부담 없이 찾아다닐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으로 전주 버스 여행이 활성화되고, 전주한옥마을 중심의 여행객의 발길이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와 올해 사전 모집한 시민체험단을 대상으로 자가용 대신 걷거나 자전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버스요금을 최대 30%까지 할인해주는 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전개해왔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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