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가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19)’의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우승 트로피는 한국 젠지가 차지했다.
지난 24일부터 25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PGC 2019 그랜드 파이널에는 전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프로팀들이 참가해 2019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대미를 장식했다.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비용은 기존 총상금 2백만 달러에 PGC 2019 아이템 판매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 금액이 더해져 6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상금은 1등 젠지에 약 230만 달러 등 참가 프로팀들에 배분될 예정이다.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한 16개 팀은 양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젠지는 폭발적 기세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젠지는 1일 차 경기에서 1, 2라운드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총 포인트 56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차 젠지는 페이즈 클랜, 포 앵그리 맨과 경합을 벌이며 역전을 거듭한 끝에 총 111점으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페이즈 클랜(101점)과 포 앵그리 맨(99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날 3, 4위 상위권에 오른 OGN 엔투스 에이스와 OGN 엔투스 포스는 최종 결과 OGN 엔투스 포스가 4위(89점), OGN 엔투스 에이스가 10위(61점)를 기록했다. 1일 차 12위로 시작한 SK텔레콤 T1은 총 48점을 얻으며 최종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지섭 펍지주식회사 센트럴 e스포츠 디렉터는 “2019년은 펍지 e스포츠에 있어 놀라운 한 해였고, 전 세계 최고의 프로 선수들이 많은 상금을 놓고 펼친 뜨거운 경쟁과 함께 올 시즌이 완벽하게 마무리됐다”며 “PGC 2019는 선수들과 팬, 커뮤니티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승을 거머쥔 젠지는 물론 이번 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준 모든 팀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