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은 사람과 유사한 유전자를 가진 실험동물 ‘제브라 피시’를 다양한 농도의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시킨 결과, 소리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유모세포가 손상될 위험이 최대 28%까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유모세포의 손상에 영향을 미쳐 난청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제브라 피시 연구에서는 청각 외 심박수 감소 등의 문제도 함께 관찰된 만큼 추가적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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