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정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전북도 대도약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광역 연계·협력 사업, 새만금, 인프라, 제3의 금융중심지 조성’ 등 전북 사업이 대폭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전라천년문화권, 남해안 광역 문화관광권 개발, 가야문화권 조성, 전북대도시권 형성을 위한 첨단교통체계 구축(철도 포함), 동서 내륙간선도로 확충(동서3축 고속도로 등), 동서 내륙철도 확충(대구-광주, 김천-전주 내륙철도),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산업 및 교통망 구축 등 7개 사업이 반영됐다.
또한 지역사업으로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노령산맥 휴양치유벨트, 지리산권 광역연계협력도 포함됐다.
이밖에 익산 KTX역 중심의 유라시아 철도거점·물류기지 건설, 서부내륙고속도로 전구간 동시개통 검토 등이 포함됐고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 전북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전북혁신도시를 제3의 금융중심지로 조성하는 내용 등이 반영됐다.
새만금사업의 경우는 첨단산업・문화관광・국제협력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품도시,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지로 조성하며, 공공주도 매립,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생태계 변화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스마트 수변도시 및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기 조성, 세계잼버리시설을 항구적 관광․레저․체육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새만금 MP에는 규정되지 않은 새만금 사업의 완료시기를 ‘2040년 이내 2단계 사업 완료’로 명시,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근거한 국토의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에 관한 최상위, 최장기(20년) 법정계획으로 이번 제5차 계획은 내년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국토와 공간에 대한 계획을 제시한다.
계획안에는 최근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지역과 지역, 중앙과 지역이 함께 연대· 협력하는 스마트한 국토를 조성하는 것을 새로운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대통령 승인을 거쳐 이달 중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내용에 기초해 '제4차 전라북도 종합계획(2021~2040)'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지난 10월 23일 착수보고회 이후 추진기획단・자문단 구성, 지난 계획 및 각종 중장기 계획 분석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