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극심한 불안 증세를 호소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은 현재 안정을 되찾아 소속사 직원과 가족의 보살핌에 있다”고 말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소속 아티스트 보호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강다니엘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여러 개의 글을 올리며 악성 댓글과 왜곡된 시선으로 인한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너무 힘들다. 너무 많이 참아왔다”면서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고 거듭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 팬들에게 “지난 새벽부터 밤잠 이루지 못하시고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한 점 죄송하다”라며 “강다니엘의 건강과 활동에 관해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강다니엘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올해 상반기 병원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치료해왔으나 최근 극심한 불안 증세를 겪었다. 결국 그는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MBC뮤직 ‘쇼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고 활동을 쉬면서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