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오픈뱅킹 전용상품 출시와 더불어 새 기능을 우리WON오픈뱅킹에 추가했다. 기업은행이 18일부터 대형은행 최초로 개인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를 전부 면제한다. 경남은행이 18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오픈뱅킹 서비스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은행, 오픈뱅킹 특화 상품 3종 출시·기능 추가
우리은행이 오픈뱅킹 전용상품 출시와 더불어 새 기능을 우리WON오픈뱅킹에 추가했다. 상품은 ‘우리 WON모아’ 통장·적금·예금 3종이다.
통장은 마케팅 동의, 우리은행 오픈뱅킹 이용 등 조건 충족시 잔액에 따라 최대 연 1.2% 금리가 제공한다. 적금은 만기 6개월 상품으로 당행 오픈뱅킹 이용횟수 등에 따라 최대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은 만기 6개월, 1년 상품으로 오픈뱅킹으로 타행 계좌에서 인출된 자금으로 신규 조건 등을 충족 시 최대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최대 5개 타행 계좌에서 우리은행 계좌로 보안매체 이용없이 쉽게 이체할 수 있는 ‘한번에 모으기’ 기능과 타행 계좌간 이체기능을 추가했다.
보안도 강화했다. 인공지능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오픈뱅킹에 적용했다. 또 FDS 전담팀이 야간과 휴일에도 사고에 대응한다.
우리은행은 우리WON 오픈뱅킹 이벤트도 한다. 내년 2월 23일까지 우리WON 오픈뱅킹으로 타행 계좌 등록, 타행에서 우리은행 계좌로 이체, 또는 오픈뱅킹 전용상품 가입 시 3만여명에게 맥북프로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밖에 우리WON 오픈뱅킹으로 타행 계좌에서 우리은행 본인 계좌로 이체한 고객을 추첨해 이체금액 상당 상품권을 인당 100만원 한도로 매주 10명에게 지급한다.
또한 우리 WON모아 예적금 가입 고객 중 만기 이자액 상당 상품권을 인당 20만원 한도로 매주 20명에게 증정한다.
우리은행은 18일 금융권 오픈뱅킹 공식서비스 출범식에서 핀테크 기업과 프로토타입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연한다.
우리은행은 WON뱅킹 앱에서 각종 간편결제서비스 잔액 조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인트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업은행, 비대면 이체 수수료 면제 ‘파격’…자영업자 전용 오픈뱅킹 출시
기업은행이 18일부터 대형은행 최초로 개인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를 전부 면제하고 은행권 최초로 개인사업자 전용 오픈뱅킹도 출시한다.
기존에는 고객별로 가입한 상품, 거래 기여도, 전월 실적 등에 따라 이체 수수료 면제 여부가 결정됐지만 18일부터는 모든 고객 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한다.
기업은행은 또 이날 기업 전용 모바일뱅킹앱 ‘i-ONE뱅크(기업)’과 인터넷뱅킹에서 개인사업자를 위한 오픈뱅킹 서비스도 출시한다. 모든 은행 사업용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고 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아울러 개인 오픈뱅킹 정식 출시와 함께 모바일뱅킹은 물론 인터넷뱅킹에서도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뱅킹에서는 다른 은행 계좌에서 출금해 오픈뱅킹 전용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24일부터는 외화 환전도 가능하다. 대출이자 등 각종 납부일에 잔액이 부족하면 타행 계좌에서 자금을 가져오는 지능형 납부기일 관리 서비스도 출시한다.
경남은행,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 개시…최대 5만원 캐시백
경남은행이 18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오픈뱅킹 서비스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투유뱅크앱으로 오픈뱅킹에 신규 가입하면 캐시백이 최대 5만원까지 무작위로 든 복주머니를 지급한다. 또 오픈뱅킹에서 1번에 1만원 이상 이체하면 복주머니를 하루에 1개씩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체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복주머니를 5개 이상 받은 고객 10명에게는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2주마다 202명씩 총 1010명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
경남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는 투유뱅크앱으로 18개 은행 금융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투유뱅크앱에 타행계좌를 출금 계좌로 등록한 후 원하는 은행 계좌로 이체하면 된다.
경남은행은 또 금리가 최대 연 1.8%인 오픈뱅킹 전용 정기예금도 출시한다. 상품에 선착순으로 가입 시 복주머니 1개를 지급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