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역대 최연소 부서장을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약 한달여에 거쳐 부서장을 비롯한 팀장과 팀원을 공모했고 공정한 심사와 면접으로 전문인재를 발굴했다”며 “역대 가장 젊은 부서장”이라고 18일 설명했다.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쥔 주인공은 75년생 이동우 디지털전략부장이다.
이 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 트랜드에 맞춰 수협은행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지원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한 기업 사례를 참조해 수협은행만의 ‘고객중심 디지털뱅킹’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과·차장급인 2급 직원들도 부서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디지털 특성을 잘 이해하는 젊은 직원들이 소비자 관점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고 혁신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이동빈 행장 의지에서 비롯됐다.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사내공모로 내부 전문인재 발굴과 육성을 활성화해 전사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직원 역량 향상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협은행은 디지털 인재 양성도 주력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내년 초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디지털전략, 디지털마케팅, 디지털개발 등 3개 부서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8월 핀테크·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 디지털 분야 신입행원도 별도 채용해 현업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