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하정우 “이병헌 별명? 이 중에서 골라 달라”

‘백두산’ 하정우 “이병헌 별명? 이 중에서 골라 달라”

‘백두산’ 하정우 “이병헌 별명? 이 중에서 골라 달라”

기사승인 2019-12-18 17:36:33

배우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의 별명을 언급했다.

하정우는 18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이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이병헌의 별명을 지었느냐”는 질문에 “아직 딱 떨어지는 별명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하정우는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 당시 언론시사회까지 이병헌의 별명을 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이병헌에 관해 “촬영하면서 지켜본 결과 ‘먹방’ 유튜브 영상을 굉장히 즐겨 본다. 그리고 와인도 좋아한다”며 “연기 기계 같기도 하다. 연기를 매번 똑같이 표현한다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까지 계산해 연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막연하게 이미지만 생각한다면 경락을 받은 ‘토이스토리’의 버즈 같기도 하다. 이병헌 씨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별명에 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병헌 씨가 강력하게 원하는 별명은 배우 알랭 들롱이다”라며 “이 중에서 잘 골라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병헌은 “알랭 들롱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하정우 씨가 오해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짐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오는 19일 개봉.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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