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항 인입철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기사승인 2019-12-19 11:13:36

전북도는 새만금항 인입철도건설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정부나 지자체가 국가 재정 지원이 300억원(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을 넘는 대규모 사업 시행 전에 사업타당성, 경제성, 재원조달 방법 등을 검증·평가하는 제도로써,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한 검증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항 인입철도건설이 2019년 국토부에서 시행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B/C=1.11)이 입증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도 순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입철도가 예타를 통과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되면 새만금 대규모 핵심기반시설인 국제공항, 신항만과 더불어 트라이포트 물류체계 완성에 대한 기대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현재 건설 중인 새만금 신항에서 대야역까지 화물과 여객을 수송하는 구간이다. 

새만금신항~대야역에 이르는 47.6km 중 새만금신항~옥구신호소 구간(29.5km)은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옥구신호소~대야역은 비전철인 군장산단선 구간(18.1km)을 전철화해 연결한다.

총사업비는 1조 2,953억원이며, 국토부에서 예상한 소요 기간은 설계 3년, 공사 4년 등 총 7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설계에 착수하면 2027년에 준공 가능하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2020년 개통 예정인 군장산단 인입철도, 익산~대야 복선전철을 통해 새만금 신항~국제공항~장항선·호남선·전라선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게 된다.

새만금을 향한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증가해 산업물동량 처리뿐 아니라 인적 교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새만금지역 내부개발 촉진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북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로는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 1조4,629억원, 부가가치유발 5,401억원으로 예상되며, 운영단계 생산유발은 1조8,437억원, 부가가치유발 5,154억원으로 예상된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예타를 무사히 통과해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에 이은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마지막 한 축을 견고하게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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