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가수 양준일이 25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에 출연한 소감과 이후 달라진 삶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양준일은 “내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현실이기 때문에 슬프지 않았다. 그런데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보고 운 이유는 손석희 사장님이 나를 표현해줬을 때, 사장님의 눈에 내가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면서 투명인간 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가 많았다. ‘내가 왜 존재하나?’ 궁금했는데, 그것을 녹여주셨다. 한국이 나를 받아 주는 따뜻함으로 더 이상 과거가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준일은 “‘슈가맨3’ 방송 이후 미국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손님들의 태도가 바뀌었다”면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 택시 기사님도 알아봐 주셨다”며 웃었다.
그는 “삶이 재방송 같았는데 한국에서는 생방송 같은 느낌이다. 이게 꿈인가 싶으면서 감사하다”며 “시간이 된다면 음원 등 여러 활동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 6일 방송한 ‘슈가맨3’에 출연해 시대를 앞서간 음악과 패션 등으로 화제가 됐다. 그가 과거 발표했던 노래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등도 재조명됐다.
이후 ‘뉴스룸’ 손석희 앵커는 앵커 브리핑 코너를 통해 양준일에 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