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신탁과 현대자산운용 전북에 둥지 터...30일 업무협약 체결

무궁화 신탁과 현대자산운용 전북에 둥지 터...30일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19-12-30 11:25:26


국내 상위 신탁사인 무궁화신탁과 자산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이 전북에 둥지를 튼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용만 무궁화신탁 회장, 장부연 현대자산운용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는 두 기관이 협약 체결에 이어 본사 이전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금융중심지로서의 전북의 발전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무궁화신탁은 지난 9월 기준 18조5천억원의 부동산 수탁고를 운용하고 연평균 성장률이 36.1%에 달해 선두권 신탁사로 성장하면서 새만금 개발 프로젝트 등 개발형 신탁에서 주도적 역할을 도모하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기존 서노송동 전북센터를 현대자산운용 프론트 오피스와 연계 이전해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대자산운용 대체투자 시 관리신탁 등 신탁사 역할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11월 기준 9조3천억원의 수탁고를 운용 중으로 이 중 3조 3천억원을 대체투자에 운용하고 있으며, 대체투자 연평균성장률 37.3%를 기록하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금융회사 이전이 빨라지고 있어 전북국제금융센터 사전 행정절차가 끝나는 대로 2020년 한해 더 확실한 금융 토양을 갖추겠다”며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한해 전북에서는 글로벌 수탁업체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과 뉴욕멜론은행이 각각 전주사무소를 개소했고 SK증권이 프론티어 오피스를, 우리은행이 자산수탁 전주사무소를 개소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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