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잃은 기업銀, 새해 중기지원도 ‘이상 무’

선장 잃은 기업銀, 새해 중기지원도 ‘이상 무’

기사승인 2019-12-31 06:00:00

기업은행이 수장 공석에도 새해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한다. 기업은행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 속에 ‘동반자 금융’을 실행할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25대 김도진 전 행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나면서 CEO 공석상태다. 후임 인선이 미뤄지면서 현재는 임상현 전무(수석부행장)가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행장 부재에도 중기 지원이라는 사명을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은행 측은 여신전략 등 내년 중기지원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기 지원은 기존대로 잘 진행되고 있고 직무대행 체제여도 전혀 지장이 없다”며 “내달 중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동반자 금융’을 선포하고 초기 창업·벤처기업과 중견기업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대출 실적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올 3분기까지 공급한 중기 원화대출 잔액은 160조4000억원이다. 외화대출을 더하면 161조2000억원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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