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노조저지로 출근 무산

윤종원 기업은행장, 노조저지로 출근 무산

기사승인 2020-01-03 10:04:51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은 ‘환영받지 못한 손님’이었다. 

윤 행장은 3일 오전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에 막혀 무산됐다. 

기업은행 노조는 바리케이드로 정문을 봉쇄했다. 윤 행장은 후문으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미 노조원 수십명이 막고 선 이후였다. 

노조는 전날 윤 행장이 임명되자 성명을 내고 출근저지 투쟁을 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관료 출신인 윤 행장이 현장을 모르는 함량미달 인사라며 임명을 반대해왔다. 

이에 윤 행장은 “‘함량 미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1만4000 가족들 일터이기도 하지 않나. 열심히 해서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노조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잘 듣고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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