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김익환 부회장 임명…“매출 10% 신장 목표”

한세실업, 김익환 부회장 임명…“매출 10% 신장 목표”

기사승인 2020-01-03 11:40:40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 ‘한세실업’은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를 대표이사 부회장에 임명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한세실업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부임 이후 HAMS(Hansae's Advanced Management System), ‘10% for Good’ 캠페인 등을 도입했다. 공장 선진화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사내외 긍정적 변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희선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조 사장은 서울대학교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거쳤으며, 약진통상, 홈플러스, Li & Fung, Bydesign LLC 등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7년 한세실업에 입사한 조 사장은 GAP Inc. 고객사를 담당하면서 김 부회장과 시너지를 이뤄왔다.

수출1부문장 맡고있던 김경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1986년부터 19년 동안 신성통상에서 근무했으며, 2005년 한세실업에 입사해 ‘패션맨’으로 통한다. 한국외대에서 영어학을 전공한 김경 부사장은 유럽과 일본 바이어 확대에 나서는 한세실업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예정이다.

주상범 전무는 대표이사 부사장 자리에 오르며 원단 전문 기업인 칼라앤터치(Color&Touch)로 옮겼다.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주 부사장은 최연소 리바이스 한국지점장을 거쳐 지난 2001년에 한세실업에 입사했다. 주 부사장은 패션산업의 핵심인 원단사업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젊고 능력 있는 임원인사를 통해 올해는 즐겁고 재미있는 회사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지난 해 이어 매출 10%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세실업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번 인사에 대한 정식 선임을 할 계획이며 김 부회장과 조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니카라과 등 8개국에 23개 법인 및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이다. 서울 본사 600여 명과 해외 생산기지 약 3만여 명의 근로자,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전세계 약 5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한세실업은 ODM 전문기업에서 창조적 패션 디자인 기업으로 발돋움 중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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