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9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11월 경상수지는 59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8년 11월(51억3000만달러) 대비 8억4000만달러 늘었다.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폭이 전년 동월 대비 커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2019년 11월 상품수지 흑자는 73억9000만달러로 1년 전(75억달러)보다 1억1000만달러 줄었다. 

수출은 465억달러로 10.3%, 수입은 391억1000만달러로 11.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감소세는 12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수지(18억9000만달러 적자)는 여행수지 개선으로 적자폭이 1년 전보다 3억달러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폭은 9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4억달러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9억7000만달러 흑자다. 국내기업 해외배당금 수익이 늘면서 1년 전(3억4천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커졌다. 

11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3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1억5000만달러, 내국인 국내투자가 1억4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가 29억5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18억8000만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달러 줄었고 준비자산은 19억1000만달러 불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