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9명은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건강관리 노력을 하는 사람은 10명 중 6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2019년 건강보험제도 국민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8∼9월 전국 만19∼69세 건강보험 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89.2%는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자신을 위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64.1%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50.2%)는 2명 중 1명만 건강관리를 하지만, 60대(74.5%)는 4명 중 3명이 관리하는 등 실천율은 고연령으로 갈수록 높아졌다.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시간이 없어서(60.2%)'가 가장 많았고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26.5%)',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7.2%)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5.5%) 등이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