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한해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90분간 신년기자회견을 갖는다. 취임 후 3번째 회견이자 ‘각본 없는 기자회견’이다. 다만 모두발언에서는 전날인 13일 이뤄진 검찰개혁 관련입법이 국회에서 마무리되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12·16 부동산 대책에 악화된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한 해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남북·북미 관계에 대한 질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며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개혁 문제가 주요 논점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별도 신년사 없이 3분 남짓 짧은 모두발언 후에 문답 형식으로 회견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