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회, 지금처럼 돼선 안돼…협치에 대한 의지 있어”

文대통령 “국회, 지금처럼 돼선 안돼…협치에 대한 의지 있어”

기사승인 2020-01-14 11:29:07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야 협치에 대해 “국회와 정부가 합쳐 국민을 통합의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에서 극한대결이 펼쳐지는데 이를 협치로 돌릴 활성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야 협의 부분은 절실히 느끼는 과제다”라며 이 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지금처럼 돼선 안된다. 민생경제 어렵다고 다 얘기하는데 어려움을 이겨내기위해선 함께 손 잡고 머리를 맞대야한다. 제대로 일하지 않는 국회는 안될 것이라고 본다”며 “국회와 정부가 함쳐 국민을 통합의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히려 정치권이 앞장서 분열 갈등 조장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선을 통해 달라졌으면 한다. (내가) 역대 대통령보다 많은 야당 원내대표 만났을 것이다. 야당은 끊임없이 변했다. 대화상대를 특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가능하면 하려고 했다”며 “분위기 좋으면 만나고 안 좋으면 안만나고 하지 않도록 3개월에 1번 무조건 만나자며 여야정합의체도 합의했다. 하지만 그 합의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럼 대통령 책임 다했냐’고 물으신다면 송구하기 짝이 없다. 다만 협치에 대한 의지는 있다. 손벽을 마주 쳐준다면 국민에게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국회가 아직 남은 입법과제 남은만큼 유종의 미를 거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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