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수술을 할 때 전신마취보다는 부분마취가 사망률이나 부작용을 더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로 수술 받은 65세 이상 환자 9만6천2백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부위마취를 한 환자의 사망률은 2.24%로, 전신마취 환자의 사망률 2.55%보다 낮았습니다.
이어 수술 뒤 중환자실 입원율은 부위마취 그룹이 22.8%로, 전신마취 그룹에 비해 8.6%포인트 낮았고, 수술 부작용으로 초조함과 불안, 환각 등의 증세를 갖는 섬망 발생 건수도 부위마취 그룹이 더 적었습니다.
연구팀은 “마취 방법의 특성에 따라 사망률과 부작용에 다른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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