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정준호, ‘라스’서 그렇게 열심히 춤춘 줄 몰랐다”

권상우 “정준호, ‘라스’서 그렇게 열심히 춤춘 줄 몰랐다”

기사승인 2020-01-16 11:15:40

‘드렁큰 소라게.’ 지난 15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권상우와 정준호 등이 래퍼 드렁큰 타이거의 ‘몬스터’(MONSTER)를 열창할 때 등장한 자막이다. 영화 ‘히트맨’을 이끈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는 이날 극의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된 ‘몬스터’를 흥 넘치게 불러 화제가 됐다.

16일 서울 팔판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권상우는 “어제 ‘라디오스타’를 봤는데, (녹화 당시엔) 정준호 선배님이 뒤에서 그렇게 열심히 추고 계신 줄 몰랐다”며 웃었다.

그가 들려준 얘기는 이렇다. 애초 ‘히트맨’ 배우들 가운데, 랩에 소질이 있는 이이경 혼자서 ‘몬스터’를 부르기로 했다. 그런데 모든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권상우도 즉흥적으로 타이거JK의 랩을 하게 됐다.

권상우는 “나는 랩을 할 생각만 하고 있느라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줄 몰랐다”면서 “방송으로 보니 선배님(정준호)이 정말 열심히 춤을 춰주셨더라. 무척 재밌었다. 영화를 위해 그렇게 불살라주신 선배님께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랩에 관해선 “애드리브였다. 뭔가에 취해서 했는데, 끝나고 무대 아래를 보니 김구라씨 MC 분들이 모두 크게 웃고 계셨다. 그래도 ‘잘했구나’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히트맨’은 전직 국정원 암살요원 출신 웹툰작가 준(권상우)이 술김에 국가 1급 기밀을 웹툰에 누설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2일 개봉.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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