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는 비대, 정수기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2019년 12월 소비자 상담이 5만966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만9090건) 대비 1.0% 상승한 수치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비데 대여’(렌트)가 135.3%로 가장 많았다. ‘각종 회원권’(131.5%), ‘정수기 대여’(렌트)(4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데 대여와 정수기 대여는 관련 업체 파업으로 고장 수리 및 정기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아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각종 회원권은 체육시설, 미용 서비스 등 제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플랫폼 회원권 관련 환급 문의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3개 품목도 비데 대여(825.0%), 정수기 대여(252.3%), 각종 회원권(180.9%)이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가 4336건(7.3%)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정수기 대여(2491건·4.2%), 이동전화서비스(1730건·2.9%)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만8214건(30.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서울특별시‘(1만2536건·21.0%), ‘부산광역시‘(3861건·6.5%), ‘인천광역시‘(3245건·5.4%), ‘경상남도‘ (2881건·4.8%) 순이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