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나눈다.
이 자리에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14명의 민주당 원내대표단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대한 원내지도부의 역할을 치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은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공수처 및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후속 조치, 경찰개혁 법안 처리 등 이후 권력기관 개혁 과정에서도 국회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이른바 ‘유치원 3법’과 ‘데이터 3법’ 등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도 격려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만찬에 대해 “구중궁궐에서 자신들만의 파티”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대놓고 잔치를 벌이겠다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오만함에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