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 졸업생 11명이 입사 다음 날 해고를 통보받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A 고교의 학교 졸업생 11명은 이달 13일 도내 B 자동차 부품회사에 입사했으나 바로 다음 날 오전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당했다.
졸업생들과 이 회사로부터 이런 소식을 전해 들은 학교 측은 회사를 찾아가 거세게 항의했고, 회사 측은 이달 15일 학교를 방문해 사과하고 해고자 전원 복직을 약속했다.
하지만, 11명 모두 이 회사에 복직하지 않기로 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졸업생들을 환송까지 해줬는데 바로 다음 날 이런 황당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졸업생들의 상실감이 매우 커 위로해주고 학부모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과도 했다"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